유럽 경제난에…아일랜드 최고갑부 파산 선언

입력 2012-01-17 13: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럽 경제난이 아일랜드 최고 갑부를 무너뜨렸다.

재산이 47억유로(약 6조8000억원)에 달했던 건설재벌 ‘션 퀸’이 아일랜드 은행에 투자했다가 파산에까지 이른 것이다.

션 퀸은 17일(현지시간) “파산을 신청하고 자신과 가족들에 대한 법원의 보유재산 조사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퀸은 영국을 비롯해 아일랜드, 동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호화 호텔과 주택단지 건설로 입지를 굳힌 인물이다. 그는 보험업과 유리·전자 제조업에도 진출해 사업가로서 이름을 높였다.

퀸의 몰락은 지난 2007년 앵글로 아이리시은행에 투자하면서 시작됐다.

퀸이 비합법적인 방법까지 동원해 앵글로은행의 주식 28%를 사들였지만 곧바로 주가폭락 사태가 벌어졌다.

그는 은행이 곧 되살아날 것으로 판단해 지분을 계속 확보해나갔다.

하지만 앵글로은행은 결국 파산했다. 아일랜드 정부가 지난 2009년 은행을 국유화하면서 퀸 일가가 투자한 28억 유로는 휴지조각이 됐다.

현재 앵글로은행은 이름이 IBRC로 변경됐으며 정상화까지는 290억유로의 공적자금이 필요한 처지다.

IBRC는 퀸을 상대로 그가 해외로 빼돌린 재산을 환수하기 위한 소송을 벌이고 있다.

퀸은 자신의 재산이 은행에 예치금 1만1000유로에 불과하다고 항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승리 토템' 늑구…"가출했더니 내가 슈퍼스타" [요즘, 이거]
  • SK하이닉스, 1분기 ‘초대형 실적’ 예고…영업이익률 70% 전망
  • 비강남도 분양가 20억원 시대…높아지는 실수요자 내 집 마련 ‘문턱’
  • 입구도 출구도 조인다…IPO 시장 덮친 '샌드위치 압박'
  • 호르무즈 불안에 유가 다시 급등…“미국 휘발유 가격 내년도 고공행진 가능성”
  • TSMC, 2028년부터 1.4나노 양산 예정…“2029년엔 1나노 이하 시험생산”
  • 10조 투자 포스코·조선소 짓는 HD현대...‘포스트 차이나’ 선점 가속
  • 캐즘 뚫은 초격차 네트워크…삼성SDI, 유럽 재공략 신호탄
  • 오늘의 상승종목

  • 04.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1,694,000
    • -0.65%
    • 이더리움
    • 3,412,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654,500
    • -0.46%
    • 리플
    • 2,109
    • -0.61%
    • 솔라나
    • 126,600
    • -1.09%
    • 에이다
    • 365
    • -1.08%
    • 트론
    • 486
    • -2.8%
    • 스텔라루멘
    • 253
    • -0.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20
    • +0.77%
    • 체인링크
    • 13,700
    • -0.36%
    • 샌드박스
    • 118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