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의 끝없는 진화…이번엔 ‘친노株’

입력 2012-01-1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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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정치테마株 3개중 2개 ‘적자 또는 실적악화’

통합민주당에 한명숙, 문성근 등 이른바 친노무현 인사들이 급부상하면서 증시에서도 이른바 ‘친노 테마주’들이 형성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의 정치인 테마주 단속에 복병이 출현한 셈이다.

16일 증시에서는 영남제분(+15.00%), 모나미(+14.95%) 등이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영남제분은 류원기 회장이 이해찬 전총리와 친분관계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표적 친노 관련주로 분류된 주식이다. 모나미는 한명숙 민주통합당 신임대표가 서울시장 선거때 무상교육을 정책으로 내면서 수혜주로 꼽혔다.

문제인 테마주로 분류되는 주식들 역시 전날 급락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바른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51% 올랐고 S&T모터스 역시 3.84% 상승했다.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단속 발표 이후 한동한 잠잠하던 박근혜 테마주들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의 동생 박지만씨가 최대주주인 EG는 전일대비 7.6% 오른 5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G는 지난 9일 당국의 테마주 단속 대책 발표 이후 10일을 제외하곤 약세를 면치 못하다 이날 급등 반전했다.

증권사 전문가는 “금융당국의 잇따른 경고에도 불구하고 정치인 테마주가 끝없이 확대·재생산되고 있다”며 “실제 수혜 여부가 불분명한 만큼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정치테마주 관련 기업 3개 중 2개사(社)는 적자를 내거나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연말 대선과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로 분류된 78개 종목 중 실적 비교치가 있는 75개 종목을 조사한 결과 작년 1~3분기에 영업적자이거나 실적이 악화한 종목이 46개에 달했다. 나머지 29개사는 흑자로 돌아서거나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개선됐다.

순이익도 비슷한 상황으로 적자기업 20곳을 포함해 실적이 악화한 곳이 45개사에 달한 반면 흑자로 전환하거나 실적이 개선된 곳은 30곳에 그쳤다.

반면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4개 중 3개사는 정치 테마주로 분류된 이후 주가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75개 종목 중 정치테마주로 형성되기 전인 작년 6월 말 이후 이달 16일까지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15개(20.0%)에 불과했고 59개(78.7%)는 오히려 상승했다. 1개 종목은 주가가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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