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해 국내 주식 9조6000억원 순매도

입력 2012-01-1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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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11년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분석

지난해 글로벌 재정위기 등 대외여건 악화로 외국인들의 국내 상장증권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해 국내 상장주식을 9조6000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유럽계의 자금이탈이 크게 증가했다.

2010년 3조2000억원을 순매수했던 유럽은 지난해 15조1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6조3000억원), 프랑스(2조8000억원), 룩셈부르크(2조6000억원) 등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최다 주식 보유국인 미국계 자금 유입도 현저히 둔화됐다.

미국의 순매수 규모는 2010년 14조9000억원에서 작년 5조2000억원으로 줄었다.

업종별로는 화학과 건설업종을 각각 4조6000억원, 1조6000억원 내다팔았다. 반면 금융업종은 3조9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보유금액은 작년 4월말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어선 후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시가총액 대비 보유비중은 매월 30% 수준을 유지했다.

2011년말 현재 외국인은 국내 주식 351조5000억원을 보유해 시가총액의 30.4%를 점유하고 있다.

상장채권은 41조2000억원 순매수했다. 그러나 대규모 만기상환(34조1000억원)으로 순투자 규모는 2010년(9조8000억원)보다 적은 7조1000억원에 그쳤다.

미국의 순투자 규모는 전년(6조200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감소했고 유럽은 7조원 순투자에서 3조4000억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아시아 국가의 순유입 규모는 3조2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중국은 3조7000억원을 순투자해 2011년말 현재 보유금액 10조2000억원으로 한국채권 보유규모 3위에 올랐다.

미국이 16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채권을 보유하고 있고 룩셈부르크가 13조원으로 뒤를 잇고 있다.

중앙은행, 국부펀드 등 외국정부 관련 기관은 외화 다변화 전략 등으로 지난해 16조3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주요매수주체로 부각됐다.

2011년말 현재 외국인은 국내 채권 83조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국채(61조원, 73.5%)와 통안채(20조원, 24.1%)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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