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유로 강세…유럽 위기 우려 완화

입력 2012-01-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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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가치가 13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했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해 유로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5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9% 상승한 1.28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98.50엔으로 전날보다 0.81% 올랐다.

달러 가치는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6% 내린 76.75엔을 나타내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유로존(유로 사용 17개국) 경제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조짐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금리 하락을 주목하고 작년 12월 유럽 은행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3년 만기 장기 대출(LTRO) 전략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는 85억유로 규모의 1년 만기 국채를 작년 12월의 5.952%에서 절반 가량 떨어진 2.735%의 금리로 발행했다.

스페인은 3∼5년 만기 입찰을 통해 목표치였던 50억유로의 두 배인 100억유로의 국채를 매각했다.

3년물 낙찰 금리는 작년 12월의 4.02%에서 3.38%로 떨어졌다.

폴 로빈슨 바클레이스캐피털의 투자전략가는 “ECB가 작년 12월 유럽권 은행에게 3년 만기 대출을 실시하면서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됐다”면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입찰이 성공적인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CB는 오는 2월 추가로 3년 만기 장기 대출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ECB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로 동결하면서 유로 상승폭은 줄었다.

캐시 리엔 GFT 환율 리서치 대표는 “드라기 총재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지 않아 유로 가치가 달러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면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입찰 성공으로 섣불리 유럽 위기가 해결된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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