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제주간 하늘 길 짧아진다

입력 2012-01-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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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가 중국과 제주도를 오가는 기존의 혼잡한 내륙 항공로를 대신하는 서해상 항공로를 신설해 오는 12일부터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서해 먼 바다에는 지상 항행안전시설을 설치할 수 없어 재래식 방식의 항공로 신설이 곤란했으나 위성을 이용하는 항공로 설계 방식인 첨단 성능기반항행(PBN) 기법이 도입됨에 따라 서해상 항공로 신설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번 서해상 항공로 신설로 중국과 제주도간 비행거리가 약 85km 짧아져 운항시간을 약 8분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제주도와 북경, 심양, 대련 및 장춘 간에는 정기노선이 개설돼 주 20편 운항중이며, 하얼빈, 천진, 우한, 석가장 등에는 전세편이 운항되고 있다.

신설 항공로가 본격 운영되고 제주 관광이 본격화되는 봄부터는 이러한 중국 동북지역에서 제주도를 운항하는 항공편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교통량(24편·주)을 기준으로 연간 약 4억2000만원의 연료비와 14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항공로 신설로 내륙 항공로의 혼잡을 다소 완화하고 중국 관광객의 편의를 증진시켜 제주관광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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