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죽쑨 여행주 2012년엔 볕 들까

입력 2012-01-02 08: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환율 안정·여행수요 회복·다채로운 이벤트 등 임진년 전망 밝아

2011년 신묘년을 우울하게 보냈던 여행株가 2012년 임진년을 맞아 다시 비상할지 관심이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여행 관련주에 있어 지난해는 암울한 한해였다. 연초 상승세를 탔던 주가는 3월 일본 대지진과 방사능 누출 사태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했었다. 이후 주가는 여름 휴가철까지 꾸준한 회복세를 보였으나 유럽 재정위기 여파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과 환율 급등 탓에 폭락세를 연출했다.

또한 겨울 성수기에는 태국의 홍수를 비롯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대북 리스크가 부각되고 내년 경기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바닥을 쳤던 주가는 추세적인 약세 흐름에서 좀체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행 대표주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지난 한해 주가는 각각 마이너스 22.45%, 24.45%씩 떨어졌다.

그러나 임진년 새해에는 이들 여행주에 볕이 들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국내외 여행객이 사상 최고치에 달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주5일 수업의 전국 전면시행과 런던 올림픽, 대북 유연정책에 따른 금강산여행 기대 등 여행주에 긍정적인 이벤트도 다수 있다. 아울러 여행주 실적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환율 역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여행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외 여행자는 1200만명에 육박해 2008년 이후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며 올해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수는 당초 기대한 1000만명에는 못 미치겠지만 사상 최대치는 갈아치워 98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기 여파에 1200원 근처까지 급등했던 환율은 현재 1150원대로 내려 갔으며 올 한해 평균 1000원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희정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하락의 주요인인 환율 급등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고 향후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된다”며 “주5일 근무제 및 주5일 수업제의 효과가 올해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고 여행수요는 지난 4분기 및 2012년도에 이연 수요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08,000
    • -0.93%
    • 이더리움
    • 4,430,000
    • -2.53%
    • 비트코인 캐시
    • 858,500
    • -1.77%
    • 리플
    • 3,025
    • -0.36%
    • 솔라나
    • 193,200
    • -2.67%
    • 에이다
    • 616
    • -0.48%
    • 트론
    • 427
    • -1.61%
    • 스텔라루멘
    • 351
    • -2.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50
    • -1.62%
    • 체인링크
    • 19,990
    • -3.8%
    • 샌드박스
    • 207
    • -2.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