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건강·솔로탈출…회사는 든든한 지원군

입력 2011-12-2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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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포스코건설 등 금연 프로젝트 운영…대우는 소개팅 주선

임진년 흑룡의 해를 앞두고 직장인들이 신년 계획을 세우기에 분주하다. 올해도 어김없이 꼭 담배를 끊어야지’부터 ‘꼭 애인을 만들어 노총각 신세를 벗어나야지’까지 각양각색의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작심삼일로 끝나기 일쑤다. 임직원의 새해 결심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회사가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 등은 금연을 결심한 직원들에게 금연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등은 직원들의 개인적인 목표를 지원한다.

GS건설은 2012년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연 지원 프로그램인‘금연 챌린저’를 운영키로 했다. 내년 1월 초 참가 신청을 받고 6개월간 금연 과정을 진행한다. 회사는 금연펀드를 설정해 참가자들에게 매월 일정액을 내도록 한 뒤 금연에 성공하면 납부금액의 2배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물론 금연에 실패하면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게 된다.

SK건설은 금연패치와 치약·가글 등 금연용품을 제공키로 했다. 사내 건강관리실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를 전담으로 배정받아 정기적인 상담으로 단계별로 금연정보를 제공받는다.

포스코건설도 금연클리닉 상담과 금연보조제를 제공한다. 특히 암·만성질환 등의 발병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를 고려해 만 40세 이상이거나 과장 이상 임직원만 받을 수 있던 건강진단 정밀검사를 내년부터 모든 직원이 받을 수 있도록 확대 적용한다.

중매를 해 주는 회사도 등장했다. 대우건설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해외 근무자와 지방현장 근무자를 대상으로 미팅과 소개팅을 주선하는 ‘러브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근무 특성상 이성을 만날 기회가 적어 혼기를 놓치는 등 문제를 회사가 지원나선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흑룡띠’ 늦둥이를 계획하는 직원 중 내년부터 3자녀 이상 출산하면 축하금을 지원키로 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내년을 훈훈하게 시작하기 위해 ‘삼성건설 러브레터’ 행사를 마련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가족과 동료·친구 등에게 사랑을 전하자는 의도다. 직원협의회에서 나눠주는 카드를 작성한 뒤 서초사옥과 대륭빌딩에 세워진 빨간우체통에 넣으면 보내주는 방식이다. 현재 500여 통의 사연이 접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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