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대표 물갈이 59곳이나?’

입력 2011-12-29 06:43 수정 2011-12-2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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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원 상주
기껏 외웠더니 또 바꿔?

아무리 자주 들어도 이제 아리송한 것이 골프장 이름이다. 올해 8곳이 골프장이 새로운 이름표를 달았다. 더 심한 것은 대표이사 자리다. 한해동안 무려 59곳의 골프장 대표이사가 물갈이 됐다. 내년 개장을 목표로 10여개 골프장이 한창 공사중이다. 동절기를 맞아 코스 개보수를 하는 곳도 적지 않다. 44년 전통의 안양베네스트GC는 아예 문을 걸어 잠그고 대공사에 들어간다.

■골프장 이름 바꾼 곳 8개

이전에는 서울, 남서울, 서서울, 동서울. 그런데 동서울이 캐슬렉스서울로 바뀌면서 이제 서울 이름을 가진 곳은 3개 골프장으로 줄었다. 신원, 신안 등등. 한글 이름은 그래도 낫다. -밸리나 -레이크가 붙은 곳은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골프장이 400개 시대를 맞으면서 이름만 들어서는 아리송하다. 이런 와중에 올들어 8곳이나 새문패를 달았다.

중원스카이뷰는 장호원에서 상떼힐-중원스카이뷰-스카이뷰를 거쳐 결국 상떼힐로 자리 잡았다. 무주덕유산은 대한전선에서 부영그룹으로 주인이 변경되면서 부영덕유산리조트로 개명했으나 군민들의 항의로 결국 무주덕유산리조트로 결론을 맺었다. 에머슨퍼시픽그룹의 중앙CC도 19년만에 에머슨골프클럽으로 이름을 바꿨다.

한화그룹의 프라자와 설악프라자는 플라자CC용인, 플라자CC설악으로 개명했다. SBS 태영그룹의 디아너스, 태영, 오렌지골프리조트는 블루원으로 통일한 뒤 뒤에다가 보문, 용인, 상주 등 지역명을 덧붙였다.

■대표이사 물갈이 한 곳 59개

남촌CC로 자리를 옮긴 김국종 대표이사를 비롯해 무려 59명이 새의자에 앉았다. 12월 들어서만 8명의 대표이사가 교체됐다.

캐슬렉스서울은 최세환 대표가 사조그룹전략기획실로 들어가면서 김성원 캐슬렉스제주 지배인이 대표자리에 올랐다. 아시아나CC 출신의 오방열 스카이72 총지배인은 순천의 파인힐스CC 대표이사로 내려갔다. 남여주CC는 문화체육관광부 출신의 조창희씨가 CEO 자리에 앉았고, 울트라건설의 오션뷰CC는 김재현 대표이사가 제자리를 다시 찾았다.

필로스GC는 골프장전문경영인 오성배 대표를 영입했고 태영그룹의 골프장은 블루원으로 통일하면서 골프장 경영에 탁월한 평가를 받고 있는 정필묵 태영CC 대표이사가 3개 골프장 대표를 동시에 맡았다.

몽베르CC도 주인이 바뀌면서 양필환 대표이사가 새의자에 올랐고, 골드는 이용성-김학규 공동대표에서 김학규 단일 대표로, 자매골프장인 코리아는 고성문-김학규 대표에서 고성문-이응로 공동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오크밸리CC 출신의 장해석 대표는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파인스톤CC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이밖에도 신설골프장인 파가니카CC는 일본에서 활약하던 여성CEO 김미정 사장을 영입했고 해피니스CC는 프로골퍼 유남종을 대표이사에 앉혔다.

한편, 이현종 안양베네스트GC 총지배인은 29년간 몸을 담아온 삼성계열 골프장 생활을 마감했다.

▲대표이사 바뀐 골프장

골프장 현재 대표이사 이전 대표이사 변경일자

가야 홍종만 권두철 2011.12.20

센테리움 김종우 김종균 2011.12.19

팔공 박한석 추대봉 2011.12.14

남촌 김국종 남이현 2011.12.01

송추 김민성 홍인성 2011.12.01

캐슬렉스 서울 김성원 최세환 2011.12.01

프린세스 윤재영 김민성 2011.12.01

파인힐스 오방열 이화영 2011.12.01

여주 이정주 이정호 2011.11.02

몽베르 양필환 손권용 2011.11.01

덕평 힐뷰 김진훈 회장 양원모 회장 2011.10.18

뉴스프링빌 황병관 김동현 2011.09.08

가산 노블리제 이수혁 최한곤 2011.09.06

뉴코리아 한준수 유준희 2011.09.01

렉스필드 이중식 우정민 2011.09.01

파가니카 김미정 원장원 2011.08.31

태안비치 박재만 이천복 2011.08.22

블루원 보문 정필묵 장윤규 2011.08.21

클럽 900 황승만 최석록 2011.08.03

남성대 김경두 박훈도 2011.07.26

덕평 힐뷰 장성길 정용범 2011.07.11

골드레이크 박재천 류재길 2011.06.30

남여주 조창희 권경상 2011.06.30

섬강 벨라스톤 이성대 장기대/이성대 2011.06.30

오션뷰 김재현 김종규 2011.06.30

임페리얼 레이크 이문영 최동호 2011.06.30

지산 정경호 홍완표 2011.06.30

코리아 이응로/고성문 김학규/고성문 2011.06.30

파인스톤 장해석 최승현 2011.06.30

필로스 오성배 박순희 2011.06.30

골프클럽 안성 Q 장민 정인기 2011.06.24

88 김용기 홍민 2011.06.17

윈체스트 서산 김용태 조규선 2011.06.15

블랙밸리 박인용 기영환 2011.05.12

함양스카이뷰 이형래 양상훈 2011.05.04

골드레이크 박재천 김영섭 2011.05.01

베이사이드 이경렬 이충언 2011.05.01

인터불고경산 인재현 김수명 2011.05.01

무주덕유산리조트 황규석 장해석 2011.04.20

골드 김학규 이용성/김학규 2011.04.18

경주신라 곽성호/석동기 백수근/석동기 2011.04.01

오스타 이주환 정몽선 2011.04.01

세븐밸리 유보선 이동선 2011.03.31

창원 곽일곤 박권주 2011.03.28

양평 TPC 문병동 문병근 2011.03.17

오투 조병윤 황설철 2011.03.09

크리스탈밸리 오정환 장대수 2011.03.03

광주 고혁주 고제철 2011.03.02

선운산 양필환 강호치 2011.03.01

우정힐스 박동문 김종근 2011.03.01

파인크리크 금기룡 이영운 2011.03.01

해피니스 유남종 남혁우 2011.02.22

마우나오션 박동문 박대형 2011.02.17

힐드로사이 김각수 김각수/이점우 2011.02.14

천안상록 신영철 김락중 2011.02.07

상떼힐 최두일 김명호 2011.01.19

화성상록 신현조 송창복 2011.01.03

곤지암 박규석 김태오 2011.01.01

중원 임혁도 임영철 2011.01.01

■우리 골프장은 공사중

공사는 안양베네스트GC가 대표적이다. 내년초부 시작하는 안양은 1년이상 진행하는 대규모 리노베이션이다. 클럽하우스 증축과 코스를 손보는 것은 1996년 이후 15년만이다.

에머슨GC로 이름을 바꾼 중앙CC도 지난 10월부터 클럽하우스와 코스를 대대적으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클럽하우스는 뼈대만 남기고 완전히 변신한다. 코스는 휴장없이 9홀씩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김포시사이드CC는 지난해 12월 노후된 시설물들을 모두 고쳤다. 클럽하우스 내부 인테리어를 모두 교체해 분위기를 쇄신했다. 대형단체룸을 증설했고 서남코스 6개홀에 레이디티잉그라운드를 새로 만들었다.

두산그룹의 라데나CC도 올초 메너드드라이빙레인지를 리모델링했고 클럽하우스 욕탕내에 1톤 무게의 춘천옥을 비치했다. 한원CC는 한옥클럽하우스 옆에 초현대식 클럽하우스를 증축했고 88CC는 클럽하우스 프론트데스크를 리모델링했다.

한편 동절기를 맞아 양주CC를 비롯해 솔모로CC, 서서울CC 등이 클럽하우스 보수 및 코스공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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