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비밀병기, ‘연비 35km’ 아쿠아 출격

입력 2011-12-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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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야심작 ‘아쿠아(AQUA)’를 2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콤팩트 하이브리드차인 아쿠아는 일본 기준으로 ℓ당 35.4km를 주행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를 실현했다.

라이벌인 혼다 ‘피트’의 연비는 26km, 마쓰다의‘데미오’는 25km에 불과하다.

아쿠아는 가격도 기존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보다 48만엔 낮은 169만엔(약 2500만원)으로 책정해 연비와 가격 모두에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프리우스의 최저 가격은 205만엔에서 217만엔으로 올렸다.

도카이도쿄조사센터의 가토 마모루 애널리스트는 “아쿠아와 프리우스의 가격 조정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요타는 아쿠아의 월 판매 목표는 1만2000대로 잡았으며, 이미 사전 계약으로 6만대가 팔렸다.

소비자의 손에 들어오려면 최소 4개월은 기다려야 한다.

도요타는 아쿠아를 향후 50개국에 수출해 프리우스의 뒤를 이을 차세대 주력 차종으로 키울 계획이다.

오기소 사토시 수석 엔지니어는 “아쿠아는 향후 10년을 내다본 미래 표준 소형차”라며 “젊은 층의 수요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도요타가 지난주 공개한 내년 세계 판매 목표인 848만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도 아쿠아 역할은 중요하다.

세계 생산 대수는 사상 최대인 865만대로 잡았다. 이 가운데 일본에서 340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가정 충전식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자동차도 출시할 예정이어서 일본 국내 300만대 생산 약속은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 하이브리드차 비율은 올해 처음 10%를 넘을 전망이며 미국에서도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혼다의 ‘피트’와 ‘프리드’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늘리고 있어 친환경 부문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것이 결국 글로벌 시장에서의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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