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전초전 임박…롬니로 기우나

입력 2011-12-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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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여론조사 1위...깅리치, 도덕성 악재

▲미트 롬니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가 뉴햄프셔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하는 등 공화당 대선후보 굳히기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10월 하노버에서 공화당 후보의 TV토크쇼에 출연한 롬니가 지지자들을 만나는 모습. 하노버/블룸버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굳히기에 나섰다.

롬니 전 주지사는 내년 첫 공화당 프라이머리가 열리는 뉴햄프셔에서 여론조사 결과 지지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CNN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화당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롬니 전 주지사는 39%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는 17%를 차지한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을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린 것이다.

뉴햄프셔는 내년 1월 10일 예비경선인 프라이머리가 열리는 곳으로 아이오와주에서 1월 3일 열리는 코커스에 이어 전통적으로 대통령 후보 경선 판도를 가르는 중요 승부처로 평가받고 있다.

롬니의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깅리치 전 의장은 ‘첫 번째 이혼’문제로 막판 검증공세에 시달리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깅리치 전 의장은 두 번의 이혼 경험이 있다.

그는 19세가 되던 해인 1962년 26세의 고등학교 은사인 재키 배틀리와 결혼했으나 1980년 매리앤 긴터를 만나며 당시 암 투병 중이던 배틀리와 이혼했다.

그는 아내의 병상까지 찾아가 이혼서류에 서명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30년이 지난 일이지만 첫번째 이혼은 ‘도덕성’과 관련해 깅리치의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깅리치 측은 이혼을 요구한 쪽은 배틀리 쪽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당시 이혼 서류와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토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은 깅리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깅리치 전 의장은 ‘타고난 천재성’과 함께 30년이 넘는 정치경력을 바탕으로 ‘경륜의 정치인’이라고 평가되지만 이같은 ‘냉혈한’이미지가 결정적인 하자가 되고 있다고 CNN은 평가했다.

깅리치가 ‘도덕성 문제’를 넘지 못하면 경쟁자인 롬니 전 주지사를 이기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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