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8년만에 미얀마 개발 원조 재개

입력 2011-12-2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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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미얀마가 투자협정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교도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얀마를 방문한 일본의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은 이날 행정수도인 네피도에서 우나 마웅 르윈 미얀마 외교장관과 만나 이 같이 합의했다.

일본 외무상의 미얀마 방문은 9년만이다.

일본이 미얀마와 투자 협정을 맺으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에 속한 모든 국가와 투자 협정을 맺게 된다.

겐바 외상은 또 지난 2003년 이후 중단한 미얀마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공여를 재개하겠다는 방침도 표명했다.

일본은 미얀마 당국이 민주화 운동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를 가택연금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 ODA 공여를 중단했다.

일본이 미얀마와의 관계 개선에 나선 것은 미얀마의 민주화를 촉진하고, 미얀마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겐바 외상은 회담에서 정치범 추가 석방, 수치 여사가 출마를 결정한 보궐선거의 공정성 확보 등을 촉구했다.

겐바 외상은 이날 저녁 미얀마 옛 수도인 양곤으로 이동해 수치 여사와도 면담했다.

수치 여사는 미얀마 소수 민족 지원과 빈곤퇴치 등에 일본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고 가까운 장래에 일본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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