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금 웅진회장, ‘위기’ 폴리실리콘 사업 고삐 죈다

입력 2011-12-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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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본사 인력, 상주공장으로 집결… 윤 회장 “제조원가 낮추라” 특명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신성장동력 폴리실리콘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제조원가를 낮추라는 특명과 함께 서울 본사 임직원들을 상주 생산현장으로 집결시키는 등 폴리실리콘 사업에 고삐를 죄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웅진폴리실리콘은 지난 16일 서울 충무로 극동빌딩 본사 임직원 20여명을 상주 폴리실리콘 공장으로 내려 보냈다. 대부분 원료와 설비 구매, 인사총무팀에서 일하던 인력들이다.

본사 인력과 생산인력 간에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폴리실리콘 제조원가를 낮추기 위한 포석이다.

이는 “폴리실리콘 제조원가를 낮추라”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특명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은 태양광 사업의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웅진에너지와 웅진폴리실리콘 대표이사를 전격 교체하는 등 강한 쇄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웅진폴리실리콘 관계자는 “직접적인 효과보다는 다 같이 잘해보자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최근 폴리실리콘 사업은 태양광 시장 불황으로 인해 평균가격이 역대 최저치인 킬로그램당 20달러대로 떨어지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OCI를 제외한 다른 업체들은 제조원가와 비슷해진 폴리실리콘 가격 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다. 이에 LG화학, SK케미칼 등은 아예 투자계획을 보류했고, 제품을 양산하고 있는 KCC는 최근 일부 공장의 가동을 멈췄다.

웅진폴리실리콘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업계에 따르면 웅진폴리실리콘 상주공장의 가동률도 약 50% 남짓한 상황. 하지만 웅진폴리실리콘은 총 8300억원을 투자, 오는 2013년까지 1만2000톤을 증설하며 폴리실리콘 시장 선점에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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