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자력발전소 90% 가동 멈췄다!

입력 2011-12-2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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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요금 인상…전력난으로 산업계 불안감 고조

일본 원자력발전소의 90%가 가동이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전역이 전력난으로 인해 또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25일(현지시간) 이달 하순 규슈전력 산하의 겐카이 원전 4호기가 정기점검을 위해 가동이 중단된다고 전했다. 이로써 일본 전국에 있는 54기 원전 가운데 89%인 48기의 가동이 정지되는 셈이다.

가동 중인 원전 6기도 내년 봄까지 정기점검을 위해 모두 가동이 멈출 예정이다.

규슈전력은 겐카이 4호기가 운전을 중단하면 보유하고 있는 6기의 원전 모두가 가동 정지된다.

오사카 일대에 전력을 공급하는 간사이전력은 11기의 원전 가운데 10기의 운전이 중단됐고, 동일본대지진 피해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도호쿠전력 역시 4기의 원전이 모두 가동되지 않고 있다.

원전 가동 중단에 따른 전력난으로 기업들도 비상이다.

전력회사들은 모자라는 전력 확보를 위해 화력발전을 늘리면서 연료비 증가로 경영이 악화하고 있다.

정기점검을 위해 가동이 중단된 원전은 점검을 거쳐 1년후 가동을 재개하게 돼 있지만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추가 점검이 의무화된데다 주민들과 지방자치단체의 반발로 가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력업체들은 원전의 가동 중단으로 연료비 부담이 가중되자 소비자들에게 비용을 전가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내년 4월부터 공장 등 사업장에 대해 20%, 가정은 10% 정도 전기요금을 올리기로 하고 정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도쿄전력은 전력 요금 인상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증가한 연간 약 8000억엔(약 11조8000억원) 정도의 연료비를 확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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