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도 美 신용등급 내린다

입력 2011-12-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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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자 감축 대책 미비하면 2013년 AAA 등급 강등 경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2013년까지 재정적자 감축 대책이 미비할 경우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피치는 현재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로 책정하고 있다.

피치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의회가 적자감축안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신용등급 강등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며 “지출과 세금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피치는 미국이 세금 인상 또는 지출 축소를 통한 적자 감축에 나서지 않을 경우 8년 안에 공공부채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90%를 넘어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피치는 “미국 대선과 총선이 마무리된 이후 의회는 적자감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면서 “채무한도 증액에도 합의해야 하는 등 뚜렷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피치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일반적으로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내려가면 2년 안에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50% 이상인 것으로 본다.

당시 피치는 “근본적으로 미국의 국채 신용도는 견고하지만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채무부담률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AAA’등급을 유지하는 것은 힘들다”고 전망 하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피치는 지난달에도 미국이 2013년까지 뚜렷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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