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스타 '차.화.정', 내년에도 주목받을까?

입력 2011-12-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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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IT·자동차업종에 주목

국내 증시에서 올 한해를 이끌었던 업종은 무엇일까? ‘차.화.정’이란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자동차·화학·정유업종들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들 업종들은 올 상반기 ‘고공행진’을 하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후 주가가 폭락했던 8월을 전후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들 업종들은 최근 들어 다시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차.화.정’ 열풍이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자동차·화학·정유업종들이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업종에 대해서는 낙관적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경기 침체에도 글로벌 자동차수요가 대폭 줄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윤필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 기관별로 추정치는 다르지만, 세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지 않는다면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올해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대비 내년 중국시장의 수요가 10% 정도 하락하고 기타 지역도2000년 이래 최악이던 2009년 수준의 수요로 하락한다고 최악을 가정해도 내년 전체글로벌 수요는 2008~2009년 평균 수준보다 높을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정유, 화학업종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다. 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 및 석유화학 섹터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는“공급 측면보다는 아시아 지역,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한 구조적인 수요 증가가 업황 호조세를 유지시켜주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내년 특정 상품가격의 급등에 따른 수혜보다 구조적으로 펀더멘털이 강화되는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전문가들은 IT업종을 내년 유망 종목으로 꼽고 있다. IT 업종의 경우 업황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KTB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올해 3분기에 저점을 나타냈던 IT가 아시아 내수 성장을 바탕으로 내년 3분기까지 회복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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