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만발 셀트리온 주가 ‘기지개’

입력 2011-12-2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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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대규모 투자 유치…투자리스크 해소 기대 미국 시장 개방 최대 수혜·내년 실적 호전 전망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셀트리온이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임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고 계열사 재무안정성 등 리스크도 해소되고 있는 만큼 투자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셀트리온은 지난 21일 2.56% 오른 3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다.

연초 3만원대 중반에서 10월 초 4만5000원 안팎까지 올랐던 셀트리온의 주가는 회계 문제가 불거지면서 내리막을 탄 후 아직까지 3만원대 중반에 머물러 있다.

최근 상승 흐름은 대규모 외국계 자금의 투자유치 소식이 이끌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일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JP모간 사모펀드인 원 에쿼티 파트너스(One Equity Partners)를 대상으로 254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주인수가격은 주당 150만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원 에쿼티 파트너스의 이번 투자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성장성과 셀트리온의 경쟁력을 높게 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투자금 유치로 셀트리온의 투자리스크는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관련한 회계 이슈와 외국인 수급 악화로 주가 조정이 지속됐다”며 “대규모 외국계 자금 유치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무안정성 확보를 기대할 수 있어 셀트리온에 대한 투자 리스크 해소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 시험 성공에 따른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14일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CT-P13 임상 시험 종료에 이어 이달 1일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CT-P06 임상 시험을 마쳤다.

지금은 임상 결과에 대한 통계학적 분석 및 국가별 허기 신청 자료를 준비 중에 있다.

아울러 바이오시밀서 시장 선점 가능성이 높고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개방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선제적 바이오시밀러 투자와 개발로 후발주자 대비 3년 이상 개발 격차를 유지하고 있어 시장 선점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현태 신영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는 국내사 개발 바이오시밀러 중 최초로 미국에서 판매될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셀트리온이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개방의 최대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상업화 모멘텀에 따라 높은 수준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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