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상승…스페인 입찰 성공에 재정위기 우려 후퇴

입력 2011-12-2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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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는 20일(현지시간) 유로 가치가 달러에 대해 1주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날 스페인의 국채 입찰이 성공한 가운데 독일의 기업체감경기가 예상 외 호조를 보이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후퇴했다.

오후 4시37분 현재 유로 가치는 달러에 대해 전일 대비 0.6% 오른 1.308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한때는 지난 1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 가치는 엔에 대해서도 상승, 유로·엔 환율은 전날보다 0.42% 오른 101.85엔을 기록 중이다.

달러 가치는 엔에 대해 0.2% 하락해 77.87엔에 거래 중이다.

달러는 이날 주요 16개 통화에 대해 약세였다.

이날 발표된 11월 미국 주택 지표가 크게 개선되면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한 영향이다.

지난달 미국의 주택착공 건수는 68만5000채(연 환산 기준)로 전달에 비해 9.3% 늘어났다. 이는 19개월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시장 예측치 63만6000채도 훨씬 넘는 것이다.

신규 건축허가 건수도 전월대비 5.7% 늘어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택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기업 경기도 호전돼 우려 해소에 일조했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자국 기업 7000여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달 기업환경지수(BCI)는 107.2로 전월(106.6)보다 상승했다.

유로존 경제위기로 지수가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현 경제상황이 위기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입증됐다.

스페인은 이날 만기 3∼6개월의 국채 56억4000만유로어치를 발행하는데 성공해 재정위기 우려를 덜었다.

스웨덴 크로나와 호주 달러는 상승했다. 양국 중앙은행이 내년 초 금리 인하를 보류할 것임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씨티그룹의 앤드류 콕스 환율 투자전략가는 “오늘 오전 시장의 관심은 스페인의 입찰 성공이었다”며 이로 인해 유로존의 재정위기 우려가 다소 후퇴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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