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유럽 경제지표 호전에 급등

입력 2011-12-2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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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0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이란에 대한 제재가 강화하면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34달러(3.56%) 오른 배럴당 97.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36달러(3.6%) 상승한 배럴당 10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의 주택 지표가 크게 개선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지난달 미국의 주택착공 건수는 68만5000채(연 환산 기준)로 전달에 비해 9.3% 늘어났다. 이는 19개월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시장 예측치 63만6000채도 훨씬 넘는 것이다.

신규 건축허가 건수도 전월대비 5.7% 늘어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택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기업 경기도 호전돼 유가 급등에 일조했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자국 기업 7000여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달 기업환경지수(BCI)는 107.2로 전월(106.6)보다 상승했다.

유로존 경제위기로 지수가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현 경제상황이 위기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입증됐다.

스페인은 이날 만기 3∼6개월의 국채 56억4000만유로어치를 발행하는데 성공해 재정위기 우려를 덜었다.

로마에서 열리고 있는 이란 관련 회의에서는 이란에 대한 제재 압력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대이란 제재 강화가 시장에 단기적인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 값은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내년 2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20.90달러(1.3%) 오른 온스당 1617.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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