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부동산시장 영향 '제한적'

입력 2011-12-19 17:57 수정 2011-12-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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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국내 부동산 시장의 단기적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북한과 가까운 수도권 서북부나 강원도 북부 지역의 부동산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다만 대다수 부동산 전문가들은 장기적 관점에서의 위험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함영진 연구실장은 “과거 김일성 주석의 사망 때에 비해 정권 이양이 불안정적인 데다 천안함·연평도 사건이 벌어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부동산 시장에 심리적인 불안감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경기북부 지역 부동산 업계는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시장이 더욱 침체될 것을 염려하고 있다.

파주시 P공인 관계자는 “과거, 경기북부는 북한 관련 이슈가 터져나올 때마다 약세를 면치 못했다”며 “큰 충격이 없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큰 폭의 가격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실제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만 해도 국내 주택시장에는 별 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김 주석이 사망한 1994년 7월 전국 주택가격은 0.1% 떨어졌다가 8월 곧바로 0.1% 상승했다.

건설업계 역시 이번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그다지 동요되지 않는 모습이다. 집값 하락이나 분양률 저하 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거라는 분석이다.

중견건설업체 K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갑작스럽게 연평도발이 터졌을 당시에도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며 “김 위원장의 사망은 사실상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기 때문에, 굳이 안 좋은 쪽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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