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상, 사장에 명형섭 현 전무…3월 임기 박성칠 대표 후임

입력 2011-12-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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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대표이사가 박성칠 현 사장에서 명형섭 사장으로 교체될 전망이다. 박 사장은 지난 2009년 3월 취임해 내년 3월까지 임기가 보장돼 있으나 이번 인사에서 명 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자연스럽게 교체가 이뤄진다. 내년 3월까지 대상은 박성칠 대표이사-명형섭 사장 체제로 대외업무는 박 대표이사가, 전반적인 경영은 명사장이 업무를 수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명 신임 사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는 방안이 점쳐지고 있다.

대상은 19일 명형섭(54.사진) 식품사업총괄 전무를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명 사장은 충남 당진 출신으로 경희고등학교와 고려대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대상㈜의 전신인 ㈜미원 기술연구소에 입사한 이래 30년 가까이 대상에서 근무한 정통 대상맨이다.

명 사장은 전분당사업본부에서 생산과 품질, 공장장 등을 역임하며 부산과 서울 가양동에 있던 전분당 공장을 군산으로 통합 이전하면서 전분당 분야를 대상㈜의 핵심 사업분야로 성장시켜왔고 2010년부터 식품사업총괄 전무로 승진하면서 대상의 주력 사업부문인 전분당사업과 식품사업을 두루 경험했다.

대상 관계자는 “명 사장에 대한 승진인사는 지난 11월 말에 났고 이때부터 대외행사에 박 사장과 명사장이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며 “내년 3월까지 전반적인 인수인계 등을 거쳐 대표이사가 교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광승 웰라이프사업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하고, 이정성 품질경영실장 등 10명이 상무로 승진하는 등 중역 승진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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