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GS리테일 등 신규상장 ‘봇물’…어떤 고기 잡을까?

입력 2011-12-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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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장세로 일정을 미뤄오던 기업들이 상장에 나서면서 신규상장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주에만 4개 기업이 증시에 신규입성할 예정이다. 화요일 하루를 제외하고 서암기계공업, 시큐브, 나이스디앤비, GS리테일이 차례로 상장된다.

오는 23일 상장하는 GS리테일은 올해 공모주 시장의 마지막 대어로 손꼽힌다.

GS리테일은 GS25편의점과 GS슈퍼마켓 체인을 운영하는 유통전문기업이다.

또 일본 1위 도넛 업체인 미스터 도넛과 계약해 도넛 사업에 진출했고 미국 AS Watsons사와 협력해 건강·뷰티 프랜차이즈 점포인 GS왓슨스도 오픈했다.

국내 편의점 시장 점유율은 29.7%로 훼미리마트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점당 매출액 기준으로는 업계 1위다. 수퍼마켓은 점포수 기준으로 업계 3위다.

GS리테일은 기존사업의 출점 확대와 동종업체 인수-합병(M&A)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편의점은 슈퍼형·카페형 등 새로운 컨셉의 매장 확대와 육해공군 PX 등 특수입지 진입을 추진하고 슈퍼마켓은 온·오프라인 양방면에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공모가는 1만9500원으로 올해 매출액 기준 PER 15.3배 수준이다. 국내 유통업체 3개사(롯데쇼핑, 이마트, 하이마트)의 평균 PER 12.4배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서암기계는 화천그룹 계열의 정밀부품 생산업체다. 화천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위아와 함께 공작기계를 생산하는 국내 3대 업체다.

서암기계는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위아, 삼성테크원 등 국내 주요 공작기계 업체를 모두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공작기계용 기어 및 척&실린더, 커빅커플링 등 부문에서 업계 선두권에 올라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공작기계 부품 71%, 비공작기계 부품 29%로 구성돼 있다. 현재는 풍력, 터보압축기, 선박엔진 등 비공작기계용 부품으로 제품을 다변화하는 중이다.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은 “화천그룹은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넌다는 탄탄한 경영, 보수적인 경영이 특징”이라며 “서암기계공업은 모기업과 국내 주요 공작기계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는 작지만 탄탄한 회사”라고 평가했다.

공모가는 3800원으로 올해 실적 기준 PER 6.8배 수준이다. 비교기업 5개 업체(화천기계, 화천기공, SIMPAC, TPC, 우림기계)의 올해 예상 PER은 5.7배 수준이다.

시큐브는 서버 운영체제(OS) 보안솔루션 업체다. 이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32%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으로 매출비중은 보안솔루션이 82.5%, 유지보수가 17.5%다.

고객별 매출비중은 정부산하 기관 등 공공부문이 74%, 민간부문(KB금융, 현대모비스, 하나금융 등)이 26%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국내 시장 및 공공기관 점유율로 독점적 지위를 형성하고 있다”며 “OS보안의 법제화로 공공 및 금융보안에 강점을 지난 시큐브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보안솔루션은 재계약률이 95% 이른다는 특징이 있어 향후 유지보수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모가는 4900원으로 올해 실적 기준 PER은 7.6배 수준이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종 PER 19.6배 대비 낮은 편이다.

나이스디앤비는 신용조사·추심 대행업체다.

신용정보평가사인 NICE홀딩스(前 한국신용정보)가 기업정보 조사·평가 기업인 미국의 DBI(Dun & Bradstreet International)사, 일본의 도쿄쇼코리서치의 신용부와 제휴해 2002년 설립한 디앤비코리아가 2008년 상호를 바꾼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해외 기업과 국내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계 기업 정보 제공과 기업을 분석해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공급자 관리 솔루션이다.

기업의 거래처에 대한 신용도를 감시해 변화 상황을 통보하는 위험관리 솔루션, 신용평가 시스템 구축 사업도 하고 있다.

공모가는 1700원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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