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K, 2차전지 소재 두고 특허 공방

입력 2011-12-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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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만 코팅 기술 두고 ‘잡음’… LG화학 소송에 SK이노베이션 “법적 대응 검토”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2차전지 소재인 분리막 기술을 두고 특허분쟁에 휩싸였다. 원천특허를 침해했다는 LG화학과, 문제없다는 SK이노베이션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양사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5일 LG화학의 특허침해소송에 대해 “특허권 침해는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LG화학은 지난 12일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2차전지 핵심소재인 분리막 코팅 기술 SRS(Safety Reinforced Separator)에 대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LG화학이 문제를 제기한 부분은 사실과 다르며 우리 또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며 “현재 LG화학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는 다른 기술 및 재조법으로 내열 분리막을 만들 수 있는 CCS(Ceramic Coated Separator)라는 고유의 분리막 코팅 기술 특허를 갖고 있다. 2004년 말 독자적으로로 국내 최초,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이다. 때문에 LG화학이 보유하고 있는 분리막 코팅 기술을 침해할 필요도, 가능성도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하지만 LG화학 측은 SK이노베이션이 원천특허 부분에서 해당 기술을 침해했다는 입장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재료나 제조법이 다른 것을 떠나 기술의 기본개념 자체를 따지는 원천특허를 침해했다는 것”이라며 “예정대로 향후 소송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분리막 거래를 통해 맺어온 양측 간의 협력관계에도 균열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화학은 일부 분리막을 SK이노베이션에서 납품받아 2차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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