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국내 증시 추가하락 염두에 둬야

입력 2011-12-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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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가 시장이 요구하는 재정위기 해법을 거부하면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탈리아 국채금리는 급등했고 달러유로 환율은 1월 이후 처음으로 1.20달러선을 하회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1월말 이래 최저치인 1.90%로 하락했다.

글로벌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 증시도 중요한 지지대를 이탈한 모습이다.

독일 정부가 입장을 바꾸지 않는 이상 유로존 위기 재확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해 독일경제의 급격한 치체된다면 독일 정부가 입장을 바꿀 수 있지만 당분간은 독일 정부의 버티기 전략으로 인한 유로존 재정위기 재확산은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독일 정부가 입장을 바꾸게 되는 계기는 두가지 경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는 이탈리아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점이고 또 다른 하나는 유로존 재정위기가 급격한 글로벌 경기침체를 초래하며 독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가할 시점이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면서 국내 증시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상으로 국내 증시의 추가 하락 여지가 높다”며 “유럽계 자금 이탈로 추정되는 외국인 현물매도가 지속되고 있고 1만5000계약 이상 남아 있는 외국인 선물매도 여력에 따른 프로그램 수급 악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선물 매도는 대부분 시스템 리스크 증가에 따른 현물헤지 수요기 때문에 유럽 재정위기 부각으로 외국인의 선물매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또 지수 하락으로 국내 주식형펀드로 자금 순유입 전환이 이뤄지고 있고 연기금의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지만 규모 면에서 지수 반등을 이끌기에는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은 “단기 저점대 형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매수할 수 있지만 단기적인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반등시 포지션을 청산하고 관망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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