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마지막 FOMC…美연준, 특단 대책 없어 (상보)

입력 2011-12-14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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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은 13일(현지시간) 열린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행 금융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시장의 예상대로 특단의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연준은 이날 FOMC를 마친 후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하고, 이를 2013년 중반까지 유지한다는 기존의 방침을 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기 국채를 매입하고 단기 국채를 매도해 장기 금리를 낮추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조치도 그대로 지속키로 했다.

연준은 경기 판단에 대해선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완만하게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럽 위기의 영향이 확대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세계 경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연준은 또 “전반적인 고용시장 상황은 다소 개선됐다”면서 “그러나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준은 가계 지출은 계속 호전됐지만 기업의 투자는 제자리 상태이며, 주택 부문은 여전히 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은 올초 이후 적정 수준을 유지해 오고 있다면서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예상했던 시장과의 소통 문제를 포함해 3차 양적완화 같은 특단의 대책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다.

이날 FOMC에서는 지난 번처럼 벤 버냉키 의장을 포함한 9명의 위원이 금융정책 결정에 찬성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추가 부양을 요구하며 이날 결정에 유일하게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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