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硏, “경제적 행복 수준 작년보다 나빠져”

입력 2011-12-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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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행복체감지수 기준치 하회…대내외 시장 불안 확산 원인

가계가 느끼는 경제적 행복 수준이 올해 1년 전에 비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2일 발표한‘가계의 경제행복도 조사’보고서에서 올해 4분기 ‘경제행복도체감지수’가 기준치(50.0)를 하회하는 46.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제행복도체감지수’는 수준·재산 수준·분배형평성·경제적 안정성 등 네 가지 하위 항목을 조사하며, 각 지수값이 기준치(50)보다 클 경우 해당 변수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많음을 뜻한다.

특히 이번 경제행복도 결과는 2009년부터 실시한 조사를 통틀어 처음으로 수치가 하락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경제성장세 둔화·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 등이 확산된 현상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지수별 수치를 보면 ‘재산수준체감지수’·‘소비수준체감지수’에서는 각각 52.2·50.7을 기록해 기준치(50.0)를 소폭 상회했다.

‘분배형평성체감지수’·‘경제안정성체감지수’는 각각 기준치보다 크게 낮은 39.4·44.4를 보였다. 수치는 분배 형평성 악화·경제 불확실성 확대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소득 수준별로는 소득이 낮을수록 1년 전과 비교한 경제적 행복감이 더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년 후 미래의 행복감을 예측하는 ‘경제행복도예상지수’조사에서는 51.7을 기록해 향후 경제적 행복감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수별 수치는 △‘재산수준예상지수’56.4 △‘소비수준예상지수’54.4 △‘경제안정성예상지수’49.0 △‘분배형평성예상지수’46.9 등이었다.

연구소는 “미래 예측 결과는 가계가 1년 후에는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이 커질 것임을 보여준다”며 “분배의 형평성 악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함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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