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사르코지 “이번이 유럽위기 해결할 마지막 기회”

입력 2011-12-0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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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협약 개정안, EU 27개국 합의 못할 경우 유로존만 함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앞서 열리는 미니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브뤼셀에 도착했다. 브뤼셀/AP연합뉴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부터 2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역내 위기 해결의 마지막 기회라고 경고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열린 유럽의회 내 중도우파 그룹인 국민당(EPP)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유럽이 이러한 큰 위험에 처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면서 “9일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는다면 두 번째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을 구할 시간이 없다”면서 “EU 27개국 회원국이 모두 EU 안정과 성장 협약 개정안에 서명하지 않는다면 유로존만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EPP 회의에 참석해 “EU 협약 개정안이 합의되기를 바란다”며 “영국 등 유로존 비회원국도 합의안을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EU 정상회의에서 합의점을 찾기가 어려울 것이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을 찾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메르켈 총리는 비유로존 국가들의 이해도 촉구했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도 독일과 프랑스 입장에 동의했다.

바호주 위원장은 “유로 단일 통화체제는 강력한 거버넌스가 없이 유지하기 힘들다”며 “EU 정상회담을 통해 타결점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럽의회 국민당 회의에는 프레데리크 라인펠트 스웨덴 총리·트라이안 바세스쿠 루마니아 대통령·페트르 네카스 체코 총리·페드루 파소스 코엘류 포르투갈총리·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차기 총리 등 유럽 11개국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도 이날 자리에 함께했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과 바호주 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직후 EU 정상회의에 앞서 열리는 ‘미니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브뤼셀로 향했다.

미니 정상회의에는 두 정상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헤르만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바호주 위원장 등 유럽 지도부 6강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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