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발레, 철광석 가격 시스템 변경 검토

입력 2011-12-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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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아르셀로르미탈 시스템 변경 요구…점진적 적용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브라질의 발레가 철광석 가격 계약 시스템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철광석 가격의 하락세에 세계 1위 철강업체 아르셀로르미탈과 철광석 수요가 막대한 중국 업체들이 현 시세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발레는 설명했다.

호세 카를로스 마틴 발레 사장은 “현행 계약 시스템은 매 분기 시작 직전 1개월의 가격을 기준으로 가격을 매기는 분기별 고정가격 시스템”이라며 “현물 시세를 좀 더 반영한 새 시스템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당 분기의 철광석 공급가격을 지금처럼 고정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상황에 맞춰 좀 더 유연하게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철강업계는 올 들어 철광석 현물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자 발레에 공급 가격을 낮춰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중국으로 수입되는 철광석 현물 가격은 올 들어 18%나 하락했다.

중국 톈진 항에서 수입되는 철광석 가격은 전일 t당 139.40달러(약 16만원)를 기록했다.

철광석 가격정보업체 스틸인덱스에 따르면 이번 4분기 철광석 평균 가격은 t당 142.33달러다.

발레의 지난 3분기 철광석 판매 가격은 t당 151.30달러에 달했다.

발레가 새 시스템으로 전환하면 공급 가격이 이전보다 20% 정도 낮아지게 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한국과 일본업체는 기존 시스템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분기별 고정가격은 현재 상황에서는 철강업계에 불리하지만 철광석 가격이 오를 경우에는 철강업계가 이득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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