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 불출마 발표 전문]

입력 2011-12-0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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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차기 회장직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 회장은 2009년 한국금융투자협회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뒤 3년만에 금투협을 떠나게 됐다. 지난 2008년 한국증권업협회 회장 이후로는 8년만의 퇴진이다. 다음은 황 회장의 회장불출마 선언 발표 전문이다.

사랑하는 5천여 금융투자업계 임직원, 162개 정회원 포함 330개 금융투자 관계 회원사 여러분, 출입기자 여러분.

자본시장 선진화와 금융투자업의 경쟁력을 위해 앞장서 뛰어왔던 협회에 애정과 지원을 보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는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을 말씀드립니다.

제가 올해로 금융투자업계에 몸담은 지 36년째 입니다. 그 기간 한 번도 한 눈 팔지 않고 오직 앞만 보고 달려 왔습니다.

그동안 저는 우리 자본시장의 최전선에 서서 모든 어려움과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는 제 자신의 삶 그 자체입니다.

특히, 2번의 증권협회장 및 초대 통합 금융투자협회장으로서 임무를 수행한 지난 8년간은 우리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금융투자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진했습니다. 정말 후회없이 최선을 다한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향후에도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그동안 저의 모든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여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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