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주펀드, IT주 선전에 ‘파죽지세’

입력 2011-12-0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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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수익률 4.34%…국내주식형 3배 상회 “단기급등 부담감 상승탄력 둔화 가능성”

상반기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 독주에 왕좌자리에서 쫓겨났던 삼성그룹주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귀환했다.

6일 제로인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14개 삼승그룹주펀드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5일 기준 4.34%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기간 국내주식형펀드가 1.19%을 기록했음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다. 1위 자리를 내줘야만했던 현대차그룹주펀드(2.40%)도 멀찌감치 따돌렸다.

개별 펀드별로는 ‘IBK삼성나눔매수목표달성 1[주혼]’이 4.77%를 기록하며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투자삼성그룹분배형 1[주식]’(4.71%), ‘한국투자삼성그룹분할매수목표전환 1[주혼]’(4.70%), ‘한국투자삼성그룹 1[주식]’(4.69%), ‘한국투자삼성그룹목표전환 1[주식]’(4.67%) 등이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실적 기대치가 낮아진 삼성전자가 롱텀에볼루션(LTE) 모멘텀을 업고

3개월만에 26.90%나 급등한 것이 주효했다. 차화정 등 주도종목군 밸류에이션 논란이 퍼지면서 고전하고 있는 반면 IT주들이 단기급락에 따른 가격매력을 바탕으로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삼성그룹주펀드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한국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 백재열 팀장은 “삼성전자가 IT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감이 펀드 수익률을 끌어올렸다”라며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는 업종 대표주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보인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펀드애널리스트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말한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삼성그룹주펀드으 설정액도 점차 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장세에서 현금보유 능력이나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그룹주들이 선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단기급등으로 ‘쉬어가기’ 가능성이 높은 만큼 펀드수익률 상승탄력도 다소 둔화될 수 있다”며 “그러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삼성전자의 경쟁력 및 감안하면 여전히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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