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정치1번지 종로 출마 선언

입력 2011-12-01 16:32 수정 2011-12-0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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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이 내년 19대 총선에서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정 최고위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우리는 수도권에서 승리했을 때 집권할 수 있었고, 수도권에서 패배했을 때 정권을 잃었다"며 "내년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에 밀알이 되겠다는 심정으로 종로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3년 전쯤에 수도권에서 전개될 치열한 싸움을 그냥 바라볼 수는 없다고 생각해 서울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치열한 싸움의 한복판이 될 종로에서 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한나라당 정권을 넘어서는 길은 쉽지 않고 전력을 다해야만 승리할 수 있다"며 "이명박 정권에서 저질러진 많은 잘못들을 바로잡는 방법은 의회권력의 교체이고, 이렇게 해야만 이 정권에 대한 온전한 심판이 가능하다"고 호소했다.

정 최고위원은 전북 진안ㆍ무주ㆍ장수ㆍ임실에서 4선을 했다. 2008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당 대표를 지냈으며, 지난 2009년 4월 재보선을 앞두고 19대 총선에서 텃밭인 호남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당내에선 손학규 대표, 정동영 최고위원과 더불어 '빅3'로 꼽힌다. 다만 낮은 국민적 지지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최대 관건으로 지적된다.

정 최고위원은 오는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분수 경제'와 '99%를 위한 정치에너지 2.0' 출판 기념회를 갖는다.

한편 종로는 현재 박진 한나라당 의원(3선)의 지역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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