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상가, 서울보다 임대수익률 높아 ‘인기’

입력 2011-12-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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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에 몰렸던 관심히 수익형부동산 시장으로 서서히 옮겨 가는 가운데 수도권지역 신규상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판교·광교·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지 내 상가 등 수도권에 신규상가가 대량으로 공급되면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서울에 비해 저렴한 투자금액, 향후 상권형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 등으로 많은 투자자가 몰리는 추세다.

1일 상가정보업체 상가투자컨설팅이 올해 서울지역 신규상가 25동, 수도권지역에서 신규상가 50동을 대상으로 자본환원율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평균 5.97%, 수도권은 평균 6.27%를 기록했다.

자본환원율이란 투자금액 대비 실현 가능한 임대수익의 비율로서 자본환원율이 높을수록 투자위험도 높다고 볼 수 있다.

수도권은 아직 신규상가의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 향후 공실의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 재매도에 따른 시세차익 획득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서울지역보다 투자위험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상가 규모별 자본환원율을 살펴보면, 서울과 수도권 모두 중대형(99㎡ 이상) 규모의 신규상가가 중소형(99㎡ 미만)의 신규상가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면적이 큰 상가가 입점업종과 수요가 한정돼 있어 그 환가성이 다소 낮기 때문인 것을 보인다. 즉 대형 상가의 투자위험이 자본환원율에 반영돼 이를 증가시킨 요인이 됐다는 의미다.

이처럼 수도권지역 상가의 높은 투자위험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몰려든 것은 수도권 상가의 높은 순임대수익률 때문이다.

상가투자컨설팅의 순임대수익률 조사결과 1층은 서울 5.6% 수도권 6.2%, 2층은 서울 4.2% 수도권 6.4%, 3층은 서울 5.8% 수도권 7.0%로 각각 나타나서 모든 층에서 수도권 신규상가의 순임대수익률이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투자컨설팅 경국현 대표는 “서울지역 신규상가는 비교적 유리한 환가성이 분양가에 반영돼 순임대수익률을 낮췄다”며 “반면 수도권 신규상가는 향후 상권 형성시 일정기간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순임대수익률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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