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머니를 좇아라] 美국채 투자 매력 뚝… 'AAA’급 주식 사라

입력 2011-12-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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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신용등급 강등 이후 국채 수익률 2% 미만

미국 국채를 대체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수익률이 높은 투자상품은 무엇일까.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날로 커지고 있지만 그만큼 수익률은 떨어지고 있다.

미국 금융전문매체 스마트머니는 최근 미국 국채 수익률이 매우 낮은 수준이며 국가 신용등급 강등으로 매력이 예전같지 않다면서 국채처럼 안전하면서 수익률은 좋은 ‘AAA’ 등급의 주식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최근 2% 미만으로 지난 50년간 평균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초당적 위원회인 슈퍼위원회가 지난달 21일 재정적자 감축 합의 실패를 선언하면서 미국 국채 신용등급은 추가 강등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슨모빌, 존슨앤존슨(J&J), 고용정보 서비스업체 ADP임플로이어서비시스 등 4개 기업 주식은 미국 국채보다 더 안전하면서 수익성은 좋은 투자상품이라고 스마트머니는 권고했다.

이 기업들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지난 8월에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도 등급을 내리지 않은 최고 우량기업이다.

기업에 국가 등급을 웃도는 신용등급을 부여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이 기업들이 얼마나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졌는 지를 방증하는 것이다.

이들 AAA기업은 무엇보다 안정적인 배당금 수익이 매력적이라고 스마트머니는 전했다.

사실 배당금은 기업 의사에 따라 지불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나지 않는 한 이자가 꼬박꼬박 나오는 국채보다 안정적이지 않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나 이 4개 기업은 예외다.

MS를 제외한 3개 기업은 S&P500 배당금 귀족지수에 편입된 종목이다. 배당금 귀족 지수는 미국 500대 기업에 속하는 대형주 가운데 최소 25년 연속 배당금을 늘려온 기업이 편입 대상이다.

MS도 아직 귀족지수에 들어가기에는 경력이 짧으나 지난 2003년 첫 배당을 실시한 이후 지금까지 매년 배당을 늘려 오고 있다.

특히 MS는 지난 9월에 분기 배당금을 주당 20센트로 종전보다 25% 인상했다.

4개 AAA기업은 평균적으로 회사 순이익의 38%를 배당금 지급에 쓴다.

여기에 수익률도 좋은 편이다. 4개 기업의 배당수익률은 평균 연 3% 이상이다.

스마트머니의 분석에 따르면 S&P500 지수가 지난 5년간 마이너스 3%의 수익률을 보였을 때 AAA기업의 누적수익률은 배당과 주가상승분을 포함해 평균 12%에 달했다.

저평가된 종목이라는 것도 이들 AAA기업의 매력이다.

국채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고평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스마트머니는 설명했다.

반면 AAA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평균 12배로, S&P500 기업 평균인 14배를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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