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후 미분양아파트 주목하라"

입력 2011-12-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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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구입시 취득세 감면

주택 분양수요자들이 보수적으로 변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글로벌 금융 불안으로 아파트값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들이 줄고 있어서다. 그렇더라도 틈새시장은 있다. 실수요자 입장에서 아파트를 구입하려면 절세하는 게 좋은 방법이다.

1일 부동산1번지와 유엔알컨설팅 등에 따르면 아파트 실수요자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 아파트는 연내 매입하면 취득세 감면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주택거래 활성화대책의 일환으로 취득세 감면연장을 실시한 바 있다. 이 제도는 올 연말에 일몰될 예정이다. 올 연말까지 9억원 초과 주택을 구입한 1주택자나 다주택자의 취득세율은 4%에서 2%로, 9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한 1주택자는 2%에서 1%의 혜택이 주어진다.

신규분양시장에서 연내 주택구입을 검토하는 실수요자는 취득세율 1% 적용이 가능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취득세는 취득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등기해야 한다.

경기도 고양시에 공급된 ‘위시티자이’를 연내 구입하면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010년 8~9월에 입주를 마친 이 아파트는 계약금 5%와 계약잔금 15%(계약 후 2개월 이내)를 납부하면 즉시 거주할 수 있다. 중도금 60%를 융자해 주며 이자를 3년간 지원한다. 잔금은 2년간 유예할 수 있다.

인근 공인 관계자는 “위시티 자이의 분양가는 3.3㎡에 1500만원선이었으나 현재 1300만원 대로 떨어진 상태”라며 “이곳은 대형 위주로 남아있지만 실수요자라면 연내 구입해 취득세 감면 혜택을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시 성복힐스테이트2차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이곳도 2010년 5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주변에 광교산이 있고 백운산, 정평공원, 신봉근린공원 등 자연이 둘러싸고 있다. 성복천도 가깝고, 단지 옆에 3㎞의 테마하천도 조성된다. 분양가의 20%만 있으면 즉시 입주할 수 있고 분양금액의 60% 대출이자를 3년간 선지원한다.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에서 선보인 주상복합아파트 ‘두산위브파크’도 입주가 진행 중이다. 하남시청 앞에 위치해 있고 인근에 신장공원·감단산·덕풍천 등의 녹지와 한강이 인접해 있다. 대형 아파트 단지인 신장 1·2지구, 풍산지구 등과 가깝다.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에서 입주가 마무리된 안성공도벽산블루밍도 미분양 아파트가 남아 있다. 1378가구의 대단지로 분양가를 일부 낮췄으며 다양한 혜택도 준비 중이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부동산 거래가 실종되면서 일시적으로 부동산 세금을 인하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세목이나 시기에 따라 경과규정이 복잡해 절세요령이 쉽지 않다”며 “관련법규정과 분양사업지의 청약조건을 꼼꼼히 살펴 세금도 아끼고 내집마련도 달성하는 게 현명한 재테크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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