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 등 사고방지 고속도로‘스마트 하이웨이’도입

입력 2011-12-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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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차량이나 졸음운전에 따른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차세대 첨단교통시스템(ITS)이 국내 고속도로에 본격 도입된다.

국토해양부는 ‘스마트 하이웨이’의 각종 교통정보·차량안전 관련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행사를 12월2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부출연금을 포함해 총 960억원이 투입된‘스마트하이웨이사업’은 첨단 IT(정보기술)기술과 자동차”도로기술을 융복합해 빠르고 안전한 지능형 그린 고속도로 구축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스마트하이웨이 체험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 내 한국도로공사 여주시험도로)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국토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관련학회 등 관계자 및 전문가 약 100여명이 참석한다.

‘스마트 하이웨이 사업’에서 개발된 도로교통 전용통신망(WAVE 통신망)을 기반으로, 낙하물 정보 제공서비스, 주행로 이탈방지 서비스 등 9개 기술·서비스가 시연될 예정이다.

WAVE(Wireless Access in Vehicle Environment) 통신망은 최대 180km/h의 자동차 주행환경에서도 차량-차량간 상호 통신이 가능하고 통신반응시간이 짧아 안전을 주목적으로 개발된 통신표준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는 적재불량으로 인한 도로내 낙하물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갑작스런 차로 이탈 시에도 차량내 발생되는 경고음을 통해 안전운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특히, 시연서비스 중 교통사고·차량고장 등의 돌발상황 발생과 동시에 자동으로 후방 차량들에게 해당 정보를 제공하는 연쇄사고 예방서비스는 미국, 일본 등과 비교해서도 높은 기술력을 갖춘 서비스라는 평가다.

더불어 기존에 차로당 1개씩 설치된 하이패스 게이트를 하나로 통합한 ‘스마트톨링 시스템’으로 모든 차로의 요금을 한번에 자동 징수하는 서비스도 이번 시연을 통해 선보인다.

이외에도 태양광발전 및 CO2 흡수가 가능한 방음패널, 차량풍을 이용한 풍력발전기 등 현장설치 시설물과 시정거리 자동측정장치, 터널 자연채광시설 등 도로 관련 연구개발 현황도 소개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 기술이 실제 고속도로에 적용되면 졸음운전 등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와 차량 연쇄추돌과 같은 2차 사고 등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전체 고속도로 사고의 50%이상(30만원 이상 대물·대인사고 약 1200건)이 감소될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관측이다.

또, 교통혼잡 감소, 태양력, 풍력 등 친환경 그린에너지를 활용한 도로기술을 통해 도로분야 CO2 배출량의 약 10%를 감소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4년 7월 스마트하이웨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2015년부터는 기존 고속도로에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체 고속도로에 적용하는데 600억원의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본다. 제2영동고속도로부터 적용할 예정으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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