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이언트 판다, 페덱스 특별 수송기 타고 스코틀랜드 간다

입력 2011-11-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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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는 내달 4일 중국 자이언트 판다인 티앙티앙과 양 구앙을 특별 수송기를 이용해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동물원으로 무료 수송한다. 사진은 두 마리의 판다 중 한 마리인 '티앙티앙'.
중국의 자이언트 판다가 페덱스의 특별 수송기를 타고 영국 스코틀랜드로 간다.

글로벌 항공 특송 회사 페덱스는 내달 4일 중국 자이언트 판다 두 마리를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에딘버러 동물원으로 운송한다고 30일 밝혔다.

페덱스는 이번 판다 운송을 위해 스코틀랜드 왕립동물학협회 및 중국 야생동물연합(CWCA)과 협력해 왔으며, ‘페덱스 판다 익스프레스(FedEx Panda Express)’ 라고 명명한 보잉 777 특별 화물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판다 익스프레스는 중국 청두 공항을 출발해 직항으로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페덱스가 수송하는 판다는 청두 비펑시아 판다 베이스 (Bifengxia Panda Base)에서 자란 티앙 티앙(Tian Tian - 8살 암컷)과 수컷 양 구앙(Yang Guang - 8살 수컷). 자이언트 판다의 스코틀랜드행은 지난 1994년 10월 26일 런던 동물원에서 중국으로 돌아간 밍밍(Ming Ming) 판다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17년 만에 자이언트 판다가 다시 영국 땅에 거주하게 됐다.

데이비드 커닝햄 페덱스 아태지역 회장은 “이번 판다 운송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멸종 위기의 동물 운송은 페덱스의 믿을 수 있는 수송 능력과 경험을 통해서 가능한 것”이라며 “페덱스의 보잉 777화물기가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수많은 고객들의 화물 운송을 책임져 왔듯이 이번 판다 운송에도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페덱스 보잉 777화물기는 연비효율이 뛰어나며 트윈엔진을 장착한 화물 항공기중 규모가 가장 크다. 페덱스 화물기 중 가장 최근에 도입한 이번 항공기에는 판다의 안전을 위한 맞춤 운송 컨테이너도 탑재되며 동물보호전문가들도 동승할 예정이다. 페덱스는 화물기가 지상에 도착 후에 에딘버러 동물원까지 이동하는 지상수송도 함께 지원한다.

페덱스 측은 “에딘버러 동물원과 청두 비펑시아 판다 베이스와 협력해 판다의 안전하고 편안한 비행을 위해 필요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며 “도착 후 두 판다는 에딘버러 동물원에서 제작한 특별 보호구역에서 거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티앙 티앙과 양 구앙의 스코틀랜드행은 판다의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한 세계적 판다 보호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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