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이르면 30일 임원인사 단행 인사폭 커질듯(종합)

입력 2011-11-29 19:20 수정 2011-11-2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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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이르면 30일 LG전자를 시작으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12월 중순에 하던 인사를 1~2주 앞당겼다. 침체된 조직 재정비를 위해 서둘러 인사를 마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LG전자 관계자는 29일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 방안을 확정했다"며 "내일(30일)이나 늦어도 모레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이 작년 연말 대규모 인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인사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실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예년 보다 승진 임원은 적고 대신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LG전자는 HE사업부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의 침체로 3분기 적자 전환하는 등 극심한 실적부진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회사 적자에 큰 영향을 미친 MC사업부의 조직 개편과 인력 재배치 등이 이미 이뤄진 만큼 이번 인사는 후속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임원진을 15~20% 가량 줄일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특히 외국인 임원들은 올해 계약이 만료되고 비용 대비 성과가 뛰어나지 않아 퇴출 1순위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해외 법인에 대한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실시할 전망이다. 임원이 맡던 업무를 수석 부장이 대신하고 일부 부서를 통합해 임원 수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LG전자의 인사가 마무리 되면 이번 주 중에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등 나머지 계열사들도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LG그룹 관계자는 "LG전자를 시작으로 LG디스플레이·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 인사도 이번 주 혹은 다음주 초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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