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트렌드] 시계 마니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 주목하라

입력 2011-11-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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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개가 넘는 명품 시계 총출동…향수 분무기형 시계·반지시계 등 다양한 시계 나와

시계 마니아라면 오는 30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리는 크리스티 경매에 주목하라고 명품 전문 잡지 럭셔리인사이더가 최근 보도했다.

이번 경매에는 560개가 넘는 시계가 나오며 그 가치를 모두 합하면 1100만달러(약 128억원)이 넘는다.

파텍필립과 까르티에, 롤렉스 등 세계 명품 시계업체의 제품들이 이번 경매에 총출동한다.

시기별로 18세기에서 최근에 이르기까지 수백년에 걸쳐 생산된 다양한 종류의 시계가 나온다.

일반 손목시계와 회중시계, 팔찌시계, 반지시계 등 휴대용 시계가 총망라돼 있다.

▲홍콩에서 30일(현지시간) 크리스티 시계 경매가 열린다. 사진은 향수 분무기 형태의 19세기 시계. 크리스티

이번 경매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물품은 권총 모양의 19세기 시계로 손잡이에는 둥근 모양의 뚜껑이 달려 있는 시계가 있고 총구는 양귀비꽃 모양의 향수 분무기다.

상아와 금, 진주 등 최고급 재료를 사용했고 스위스 장인들이 당시 청나라 황실과 고관들이 서양 시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이들을 겨냥해 만든 시계다.

이 시계는 이번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릴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스티는 낙찰 예상가를 35만~55만달러로 매겼다.

▲1810년에 만들어진 반지 시계. 크리스티

상아 시계판에 주위는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1810년도 반지시계도 많은 콜렉터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반지시계는 16세기에 처음 등장한 이후 화려한 디자인과 정교한 기술을 동시에 상징하는 아이템이 됐다.

수백여년 전에 이미 반지와 같은 작은 공간에서 완벽하게 작동하는 시계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경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럭셔리인사이더는 전했다.

특히 이 시계는 시계판 위에 뻐꾸기 인형처럼 2개의 작은 큐피드가 있어 정시가 되면 자동으로 종을 친다.

이 시계 낙찰 예상가는 8만7500~11만2500달러선이다.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제품 중 가장 오래된 제품은 1640년경 프랑스 파리에서 제작된 금박 회중시계다.

▲홍콩에서 30일(현지시간) 열리는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풍뎅이 모양 펜던트 시계. 크리스티

풍뎅이 모양의 1900년 제작 펜던트 시계도 흥미로운 제품이라고 럭셔리인사이더는 전했다.

이 시계는 금과 상아, 다이아몬드, 루비 등으로 장식했고 날개를 펼치면 시계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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