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3.4%로 하향 조정(상보)

입력 2011-11-2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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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28일 세계 경제성장률이 올해 3.8%, 내년 3.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5월 전망치에 비해 각각 0.4%포인트, 1.2%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OECD는 이날 ’경제전망 보고서’(OECD Economic Outlook)를 통해 세계경제가 상당히 악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OECD는 현 경제상황에 대해 유로존이 완만한 경기침체를 보이는 등 선진국 경제는 둔화되는 모습이며,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또 신흥국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압력은 다소 완화된 모습이라는 평가다.

특히 OECD의 이번 전망치는 유럽 재정위기, 미국 재정정책 등과 관련해 무질서한 국가부도 등 심각한 악재가 발생하는 않는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OECD는 앞으로 대부분의 OECD 국가는 당분간 미약한 성장세를 보이다 느린 속도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높은 실업률이 지속되는 반면 인플레이션은 상대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OECD가 전망한 세계 물가상승률은 올해 2.5%, 내년 1.9%로 지난 전망치에 비해 각각 0.2%포인트 상승했다.

OECD는 또 향후 세계경제가 유럽 재정위기 전개와 미국의 재정정책 등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경제의 하방위험이 현재화되고 충분한 정책대응이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유로존이 깊은 경기침체에 빠지는 등 세계경제에 심각한 불황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것. 신흥국 경제 또한 세계교역 위축과 자산가치 하락 등으로 악화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세계경제가 위험을 극복하고 전염 효과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과감한 재정·금융 구조개혁, 유로존 해법의 신속한 이행 등을 통해 신뢰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OECD는 강조했다.

OECD는 유럽 재정위기에 신뢰성 있는 해결방안을 마련한다면 재정 취약국들의 장기금리가 하락하고 불확실성 축소되면서 세계경제가 회복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경기 전망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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