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홍 지속… 야권통합 ‘차질’

입력 2011-11-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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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통합을 둘러싸고 민주당 내홍이 지속되면서 통합 추진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27일 중앙위원회를 소집, 통합안을 의결키로 했으나 내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연기했다.

지난 25일에는 통합참여 세력들이 모이는 ‘연석회의’ 2차 모임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속내 복잡한 민주당 사정에 따라 이 역시 불발됐다.

민주당 지도부는 내달 17일 통합 전당대회를 열어 야권통합과 신당 지도부 선출을 ‘원샷’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박지원 의원 등 일부 당권주자들은 민주당 단독전대를 먼저 열고 지도부를 선출, 새 지도부가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을 견지해왔다.

통합전대파와 단독전대파는 지난 23일 중앙위, 25일 의원총회에서 격론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는 데는 실패했다.

이 가운데 임시 지도부를 구성해 내달 17일 통합전대를 치르되 신당 지도부 선출은 내년 1월로 연기하는 절충안이 부상하고 있다. 신기남 상임고문이 제시한 안이다.

통합전대를 주장했던 지도부와 상당수 의원들은 중재안을 수용하는 모습이지만, 단독전대파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단독전대파는 1만2000여명의 대의원 가운데 54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내달 11일 임시전대소집요구서’를 오는 28일 제출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내홍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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