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 강세…유럽 채무위기 우려 고조

입력 2011-11-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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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는 25일(현지시간)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10월6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엔에 대해서는 2거래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로본드 발행과 유로존 위기 대응과 관련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역할 확대에 반대하면서 역내 채무 위기의 불확실성이 고조된 영향이다.

오후 3시31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9% 하락한 1.3308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때는 1.3304달러까지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77.10엔에서 출발해 한때는 77.54엔으로 2거래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시31분 현재 전날보다 0.37% 오른 77.41엔을 나타내고 있다.

외환 온라인정보서비스실의 사토 마사카즈 컨설턴트는 “유럽에서 독일 국채에까지 팔자 주문이 폭주한 것을 계기로 달러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르켈 총리는 전날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신임 총리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회담하고 유로본드 발행에 반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유로본드를 발행하는 것은 유로존의 금리를 즉각적으로 통일한다는 점에서도 완전히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며 “우리가 유로존 위기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3국 정상은 또 금융정책과 통화안정을 관장하는 ECB의 독립성을 존중하는 취지에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어떤 요구도 하지 않을 것 이라는데 합의, ECB의 독립성을 지지하는 데도 한 목소리를 냈다.

미즈호증권의 스즈키 겐고 외환 투자전략가는 “이탈리아·스페인에 이어 독일의 10년만기 국채 금리까지 상승하면서 유럽에서 자금 이탈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메르켈 총리가 유로본드 발행에 단호하게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등 위기 탈출을 둘러싼 역내 리더들의 불협화음이 확인된 이상 리스크 회피 현상은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인터콘티넨탈거래소(ICE)의 달러지수는 한때 79.29로 10월6일 이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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