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신용등급 강등 쓰나미

입력 2011-11-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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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헝가리 신용등급 ‘정크’로 강등

유럽 재정위기 여파에 주요국의 신용등급이 잇따라 추락하고 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24일(현지시간) 포르투갈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로 한단계 강등하고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책정했다.

피치는 “대규모의 재정적 불균형에다 높은 채무부담, 부정적 거시경제 전망 등은 포르투갈이 더 이상 투자적격 등급에 머무를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무디스 역시 이날 헝가리의 국가 신용등급을 ‘Baa3’에서 ‘Ba1’으로 하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헝가리는 중기 성장전망이 불확실해 재정안정과 공공부문 부채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며 “해외 자본에 대한 의존도가 커 외부시장의 변동성에 좌우되기도 쉽다”고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강등으로 포르투갈과 헝가리 모두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정크)’등급으로 추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국가의 부채를 감안할 때 추가 강등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포르투갈의 지난해 국내총생산(C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은 93.3%에 달했고 올해는 비율이 100.8%로 올라갈 전망이다.

헝가리의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은 지난해 80.2%였다.

헝가리 정부는 오는 2018년까지 부채 비율을 50%까지 낮추기로 했으나 무디스는 이웃 나라가 모두 재정위기로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달성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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