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화장하시는 박근혜 의원님!"…트위터 '정쟁'

입력 2011-11-23 08:40 수정 2011-11-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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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이정현 의원 박근혜 '화장 논란' 진실 공방

22일 처리된 한미FTA 비준안에 찬성표를 던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두고 트위터상에서 여야 의원들간 공방이 뜨겁다.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이 최류탄 살포로 국회가 아수라장이 된 와중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화장실에서 무엇을 했는가가 논란의 대상이 됐다.

김진애 민주당 의원은 이 날 오후 3시50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와중에 여자화장실에 갔더니 박근혜의원 화장 고치고 계시더군요! 헐!" 이라고 말하며 국회가 혼란스러운 상황속에서 박 전 대표는 화장을 고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진애 의원 트위터
이 글은 곧장 트위터리안 사이에서 급격히 화제가 됐고 오후 5시께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은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곧바로 자신의 트위터에 "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있다. 박근혜 전대표가 화장실 세면대 앞에서 급히 정리할 사안이 있어 메모하고 있었다"며 "여러 의원들이 다 지켜본 상황이다. 비열하고 악랄하다"고 대응했다.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 트위터
또 이 의원은 "어처구니 없는 험담이다. 김 의원은 볼펜과 흰 종이로 화장을 하는 분인가보다"고 비꼬았다.

다른 의원들도 논란의 대열에 합류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강행처리 참여, 박근혜 의원'이라는 제목의 글로 최루탄의 냄새 때문에 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비준안에 찬성표를 던지는 박 의원 사진을 게재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트위터에 '강행처리 참여. 박근혜 의원'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김옥이 한나라당 의원도 트위터에서 "박근혜 전 대표는 메모를 하고 있었다. 같은시간, 같은장소에서 같은모습을 봤는데 저는 박대표가 서류에 메모하는 모습을 봤고, 김진애 의원은 화장 고치는 모습으로 본 것"이라며 "의도적인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기습 강행처리했다. 재적의원 296명 중 반대 7명, 기권 12명으로 FTA 비준 동의안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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