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경제성장률 실망감에 하락…다우 53.59P↓

입력 2011-11-23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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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성장률 2.5%→2.0%…연준, 명목 GDP목표제 등 경기부양책 논의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하향 수정된 데 따른 실망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이달 열렸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명목 국내총생산(GDP) 목표제 등 다양한 경기부양책이 논의됐다는 소식이 하락세를 제한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3.59포인트(0.46%) 하락한 1만1493.7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6포인트(0.07%) 내린 2521.28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88.04로 4.94포인트(0.41%) 떨어졌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가 연율 2.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속보치인 2.5%와 전문가 예상치인 2.3~2.5%를 밑도는 것이다.

상무부는 전분기 경제성장률을 속보치와 수정치, 확정치 등 3차례에 걸쳐 발표한다.

기업재고가 지난 2009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이면서 성장률을 1.6%포인트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 증가율은 2.3%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연준은 지난 1~2일 열렸던 FOMC에서 적극적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명목 GDP나, 물가, 실업률 등의 지표에서 목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개한 FOMC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은 GDP 성장률이나 물가 등 지표에 대해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통화정책과 연동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연준의 3차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피터 소렌티노 헌팅턴어셋어드바이저스 선임 펀드매니저는 “연준은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은 여전히 남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독일 집권 기독민주당(CDU)의 마이클 마이스터 원내 부대표는 “우리는 새롭게 꺼낼 바주카포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독일의 지원 확대를 바라는 유로존(유로화 사용국)과 시장의 요구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스페인은 정권이 교체된 후 실시한 이날 3개월물 국채 발행이 29억8000만유로로 목표치인 30억유로를 밑도는 부진을 보이면서 시장의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음을 나타냈다.

국채 발행 금리도 평균 5.11%로 종전의 2.29%에 비해 3%포인트 가까이 급등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2.19%, 보잉이 1.85%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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