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원, 피감기관 ‘룸살롱’ 접대받아

입력 2011-11-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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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검찰에 수사 촉구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종원 민주당 의원과 방송통신위원회 야당 추천 양문석 상임위원이 국정감사 기간 중 피감기관인 KT로부터 룸살롱 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최 의원과 양 위원은 국감이 시작된 다음날인 지난 9월 20일 KT 조모 전무와 함께 술자리를 했고, 이 자리에서 나온 수백만 원의 술값은 조 전무가 계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의원은 “인간적 차원에서의 술만남이었다”며 “국회의원으로서 부적절한 후원금이나 뒷돈을 받았다든가 청탁이 오가는 자리였다면 모르겠지만 아는 동생들과 술 한잔한 것이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술자리 이틀 뒤인 22일에는 방통위 국감이 예정돼 있었고, 당시 방통위 국감에서는 KT의 주파수 경매 포기, 정액요금제 무단가입 등이 집중 감사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었다는 점에서 뇌물성 향응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최 의원에 대한 민주당 차원의 징계조치와 함께 양 위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류지영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가벼운 식사 자리도 아니고 룸살롱에서 수백만 원의 향응을 제공받은 것은 뇌물의 성격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류 부대변인은 “민주당은 즉시 사과하고 최 의원에 대해 징계하라”며 “만약 적절한 징계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국회차원의 징계가 따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양 위원이 자진사퇴하지 않으면 방통위는 양 위원에 대해 징계조치를 해야 함은 물론, 뇌물성이 드러나면 수사기관에 즉각적인 고발조치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최종원 의원과 양문석 상임위원의 행위가 뇌물성 향응에 해당될 소지가 매우 농후하다는 점에서 즉각적인 인지수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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