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추가 하락 방어할까?

입력 2011-11-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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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말소비 기대감 유효…낙폭 회복 기제 작용 전망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증시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의 경기회복을 가늠할 수 있는 신호는 물론 연말랠리의 시작으로 내년 증시 분위기까지 좌우한다. 유로존 악재에 설상가상 격으로 터진 미국의 재정적자 감축 합의 실패에 맥을 못추는 국내 증시로서는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호재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최대 규모의 쇼핑이 이뤄진다고 하는 날을 말한다.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로서 전통적으로 연말 쇼핑 시즌을 알리는 시점이자 연중 최대의 쇼핑이 이뤄지는 날이다. ‘검다’는 표현은 상점들이 이날 연중 처음으로 장부에 적자 대신 흑자를 기재한다는 데서 연유한다. 블랙프라이데이가 호조를 보일 경우 통상 국내 증시에서는 IT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일단 이번 블랙프라이데이가 지난해 보다는 약하지만 규모면에서 호황기인 2007년 매출은 넘어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한층 커진 셈이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재융자신청지수가 꾸준한 상승세에 있고 소비자기대지수 등 소비자들의 심리 지수도 좋아지고 있다”며 “다가오는 미국의 쇼핑시즌에서 기대 이상의 판매성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초반 국내 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뉴스와 프랑스, 미국 등과 같은 선진국 신용등급 강등우려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주 후반으로 갈수록 미국의 본격적인 쇼핑시즌 진입으로 인해 ‘소비’라는 중요한 변수가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고 주 초반 낙폭을 회복하는 키(Key)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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