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중 6곳 "금융리스크 자체관리"

입력 2011-11-2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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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은 금융리스크를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기업의 금융리스크 관리 실태와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56%가 ‘자체 구축한 관리시스템을 활용한다’고 답했다. ‘국내 금융상품 이용’(34%), ‘공기업과의 지원협약 체결’(7%), ‘해외 금융상품 이용’(3%)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 자체 시스템 활용 비중은 금융업(81%)이 제조업(41%)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금융리스크 관리의 위협 요소로는 ‘환율·주식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53%)를 꼽았으며, 이어 ‘유럽 재정위기’(17%), ‘미국경제 더블딥’(14%), ‘인플레이션 심화’(9%), ‘중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7%) 순으로 답했다.

대한상의는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기업의 경영환경을 불확실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금융리스크 관리의 최대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우리 기업들이 대내외 위협요인들에 대해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스크 관리 전담 부서가 있는지’를 묻는 물음에는 응답기업의 45%가 ‘기획, 재무 등타부서에서 겸임’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전담 부서에서 관리한다는 기업들도 44%에 달했다. ‘담당 부서가 없다’고 답한 기업들은 11%로 조사됐다.

리스크 관리 전담 부서를 두지 않은 기업들은 그 이유로 ‘필요성 부재’(44.6%)를 꼽아 금융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함을 드러냈다. 이외에 ‘전문인력 확보의 어려움’(35.6%), ‘추가적인 비용부담’(15.8%) 등을 이유로 답한 기업들도 있었다.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시급한 정책과제로는 ‘세제 혜택 등 정부차원의 지원’(38.8%), ‘전문인력의 체계적인 양성’(29.4%), ‘관련 규제 및 제도의 신설’(18.9%), ‘관련 교육·홍보의 확대’(12.1%)를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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