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겨울배추 생산 우려로 김장 미루지 말아야”

입력 2011-11-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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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겨울배추 생산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해 김장을 미루지 않는 게 좋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에서 “조사결과 이번 김장시기가 작년과 비슷한 11월 중순~12월 상순이며 김장 김치를 직접 담그겠다는 가구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주재료인 무·배추 가격이 하락해 김장 비용이 4인 가족 기준 지난해보다 10.4% 줄어든 18만원이 소요될 전망”이며 “다만 평년에 비해 양념류인 소금·건고추 등의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급이 불안한 고추·마늘 등 수입물량을 실수요자 중심으로 저가로 공급하고 김장철 김장재료를 10~20% 싼 값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박 장관은 설명했다.

또한 그는 소비자단체가 제안한 개인서비스 가격 옥외 표시제를 토대로 개인서비스 사업자의 의견수렴을 통해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박적인 물가상황에 대해 박 장관은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10월부터 생산자물가도 지난달에 이어 둔화되고 있다”면서도 “지난달 발표된 수입물가가 16% 크게 상승하고 국제유가도 100달러 후반대의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원가 상승 등으로 우유값에 이어 야쿠르트·커피 등 서민 밀접 식음료 가격이 인상되는 등 물가 불안이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박 장관은 “최근 지방의 주택가격 상승 폭이 소폭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학권 이전 수요, 재건축 이주 수요 등이 전세시장에 영향 미칠 가능성에 대비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정책적 노력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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