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伊 새 지도자 “경제개혁 조치 이행 지지해달라” 호소

입력 2011-11-15 06:22 수정 2011-11-1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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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신임 지도자들은 14일(현지시간) 경제개혁 조치 이행에 대해 국민들에게 간절한 지지를 호소했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 지명자는 이날 이탈리아인들이 장차 희생을 강요받게 될 수도 있다며 정부를 구성하는 동안 금융시장에 인내를 요구했다.

그는 이날 정치 지도자들과 새 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을 진행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장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민주국가인 만큼 시간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몬티 총리 지명자는 새 정부가 총선이 예정된 오는 2013년까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새 정부에 대한 시한을 정하는 것은 그만큼 정부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날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신임 총리 역시 그리스가 유로존의 회원국으로 잔류키로 결정했다면서 정치 지도자들에게 2차 구제금융안에 담긴 재정 긴축 등 경제개혁조치의 이행을 지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파파데모스 총리는 지난주 사회당과 보수파의 지지를 받는 임시 과도정부의 신임 총리로 지명됐다.

그는 이날 총리 임명 후 의회에서 자신의 정책을 설명하는 첫 연설에서 “유로존 회원국 유지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라고 강조한 뒤 “정치 지도자들의 합의로 탄생한 과도정부의 주요임무는 구제금융안에 대한 유럽연합(EU)의 합의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파데모스 총리는 “우리를 지지하고 있는 EU 동료들과 각종 기관들은 EU의 결정이 완벽하게 수행될 때 추가 재정지원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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