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빚 공화국]우리나라 총 부채 1년새 180조원 급증

입력 2011-11-14 07:21 수정 2011-11-1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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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ㆍ민간ㆍ가계 부채 3300조원 육박

우리나라 총 부채규모가 1년새 180조원 늘어나면서 33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사와 민간연구기관에 따르면 정부와 민간기업, 가계 등의 총 부채 규모는 지난 6월말 현재 3283조원으로 작년 같은달 3106조원보다 5.7% 늘었다.

이 부채는 한국은행 자금순환표상 부채로 분류되는 민간기업의 주식출자나 직접투자는 제외됐다.

중앙부처와 지방부처 등 정부는 396조원에서 419조원으로 5.9% 증가했다.

민간기업은 1461조원으로 1년 전의 1446조원보다 1.0% 늘었으며 공기업은 305조원에서 353조원으로 15.9% 증가했다.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부채는 1050조원으로 1년전의 960조원에 비해 9.4% 늘었다.

정부, 민간기업 모두 부채가 급증하면서 6월 말 현재 민간ㆍ정부 부채액만 올해 명목 GDP 예상치 대비 259%에 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부채가 위험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지적했다.

키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의 부채증가 속도가 위험한 수준이며 개인부채는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민간기업들의 회사채 만기가 내년 상반기에 집중되는 것도 한국 경제에 부담스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KIS채권평가와 동양종합금융증권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와 여신전문 채권 규모는 보증사채와 사모사채, 자산유동화증권(ABS)를 제외했을 때 27조4940억원 규모다.

상반기를 기준으로 볼 때 사상 최대 규모다. 연도별 상반기 액수는 2007년 9조2500억원, 2008년 8조2970억원, 2009년 12조8870억원, 2010년 20조1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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