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정희 회동… 야권통합 이견 재확인

입력 2011-11-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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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혁신과통합’ 상임대표가 11일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와 만나 야권통합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견만 재확인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 대표를 만나 “우리가 합치고 뭉쳐야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민노당이 진보대통합에서 멈추지 말고 더 큰 통합에 관심 갖고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국민들은 민노당까지 함께해야 제대로 된 통합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느냐”며 “때론 마음이 있어도 함께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기회가 왔으니 함께 모여서 통합에 대해 한번 제대로 논의를 해보고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혁신과통합의 공동상임대표인 이해찬 전 총리 역시 이 자리에서 “진보정당과의 통합에 있어 민노당을 가장 중시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대표가 결단을 내려 새 질서를 만드는 주도자가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정희 대표는 “내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진보정치의 발전에 대단한 관심을 갖고 계신 걸로 안다”며 “통합진보정당을 만들고 야권연대를 해나가는 일에 저희가 전력을 기울여 왔는데 논의가 더욱 풍부해졌으면 좋겠다”고 통합보다는 연대에 무게를 뒀다.

그러면서 “그러한 노력들이 변화를 만들어 가는 걸 보시면서 폭넓은 논의를 더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원섭 사무총장도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 대해 노동자, 농민들의 기대가 매우 컸던 만큼 실망과 상처도 있다”며 “야권연대가 현실적으로 가장 확실하고 지속가능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당과 진보진영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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